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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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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원」의 「의리와 인사성」을 말한다.

기사입력 2026-09-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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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원」이 국회의원 초선에 당선된 후 수승대에서 열린 행사장에 축사를 하면서 자신이 현재 국회의원이 된 것은 K고등학교 모 교사의 도움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말한 내용이 무엇인가 밝혀 보려 한다.

1980년대에 거창의 각 고등학교, 특히 K고등학교와 D고등학교의 신입생 유치활동은 치열했다. 그때 「어떤 의원」은 위천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으며 성적은 1위였다. 그런데 당시 위천중학교는 10년 동안 K고등학교에 우수한 학생을 보낸 적이 없었다. 그때 K고등학교의 「어떤 선생」은 위천중학교 3학년의 우수 학생들의 부모를 찾아다니며 신입생 유치활동을 했는데 그 어떤 선생이 북상면의 골짜기 마을에 사는 「어떤 의원」의 집을 늦은 밤 1시경 찾아들었다.

그날은 마침 「어떤 의원」의 조부의 기일이라서 부산에서 일을 하던 「어떤 의원」의 부친이 망부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고향 집에 왔었다.

그 「어떤 선생」은 사전에 「어떤 의원」이 금호공고에 입학원서를 낸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다. 「어떤 의원」의 부친은 마침 제를 지낸 후 음복 중이었는데 「어떤 선생」이 찾아와 “왜 ○○이를 금호공고에 보내려고 하느냐?”라고 하니 “D고등학교에서 3년 간 등록금을 면제해 준다고 하지만 읍에서는 ○○이가 먹고 잘 수 있는 집이 없으니 기숙사가 있는 금호공고로 보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어떤 선생이 K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있으니 3년 기숙사비 면제와 3년 회비를 면제해 줄 테니 K고등학교로 보내라고 하면서 바로 K고등학교 교장에게 전화를 해서 승낙을 얻었다. 그리하여 「어떤 의원」은 「어떤 선생」의 도움으로 K고등학교에서 3년간 기숙사비와 회비를 면제받고 안정되게 수학하여 서울대학교에 갈 수 있었고 그 후 KBS에 취직하여 러시아 특파원으로 근무하던 중 당시 정권 실세였던 이 모 의원의 추천으로 모 당의 공천을 받아 4선 의원이 된 그의원의 뒤를 이어 K지역의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의원」이 첫 당선 후 그 「어떤 선생」을 잊지 않고 가는 곳마다 그 교사의 성과 이름을 정확하게 거론하면서 그 「어떤 선생」의 은혜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2선을 하고 3선에 출마했던 그는 공천을 받지 못하고 4년의 휴식기간을 거친 후 2023년에 3선 의원이 되었다. 그 「어떤 의원」은 2024년 10월인가? 모 TV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K고등학교 교사의 성명을 생략한 채 「어떤 선생」이라고 호칭하면서 그 교사를 모욕했다. 「어떤 의원」의 아버지가 저승에서 이 소리를 들었다면 아들을 용서했을까?

시정잡배들도 1960, 70년대는 「의리」를 생명처럼 알고 지켰고 조폭이나 깡패사회에서는 의리를 목숨처럼 지켰는데 정치판에서는 「의리」도 「인정」도 없는 모양이다.

아무리 정치는 「생물」이라지만 또, 아무리 「정치꾼」이라고 하지만 오늘날 그가 이 위치에 있을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해 준 그 교사에게 「어떤 선생」이라는 모욕적인 호칭으로 부른 그가 진정한 지역 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 「어떤 선생」은 그 「어떤 의원」에게 “○○ 의원, 제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인사 좀 해라.”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그 「어떤 의원」이 K고등학교 교사를 「어떤 선생」이라고 부른 계기가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 「어떤 의원」이 「어떤 선생」과 「어떤 지역 주민들」의 은혜를 저버린 일과 지역에서 인사성이 없다는 여론은 그가 깊이 새겨들어야 할 덕목이 아닌가 한다.

박종섭(문학박사)
경상남도 무형유산 거창전수교육관장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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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창범
    2026- 09- 08 삭제

    어르신,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실천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