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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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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척지견(盜跖之犬)’의 야합, 거창 유권자는 바보가 아니다

기사입력 2026-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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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거창군수 공천이 무공천 사태로 인해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한 이번 거창군수 선거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최근 전개된 일련의 후보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며 군민들이 느끼는 실망감과 배신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A 후보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던 B 후보가, 돌연 의혹의 당사자인 A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어제의 범법 의혹 제기자가 오늘의 동반자로 둔갑한 이 기괴한 현실 앞에, 과연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와 명분은 어디로 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거창 군민의 민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군민들을 장기판의 졸()’로 여기는 오만한 행태다.

 

이러한 볼썽사나운 정치를 보며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고사인 도척지견(盜跖之犬)’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악명 높은 큰 도둑인 도척의 집에서 기르는 개는 주인이 어떤 악인인지, 그가 저지른 짓이 옳은지 그른지 따지지 않는다.

 

그저 먹다 남은 밥 찌꺼기 한 덩이를 던져주는 주인에게 맹목적으로 꼬리를 흔들며, 주인의 뜻에 반하는 자라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물어뜯을 뿐이다.

 

오늘날 거창 정가의 모습이 이 도척의 개와 무엇이 다른가?

 

정치적 대의나 시시비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이라는 더러운 밥 찌꺼기를 얻기 위해 어제의 신념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비열한 행태가 대낮에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원칙도 철학도 없이 사리사욕과 이해관계에 따라 합치고 찢어지는 정치인들은 인간 이하의 존재(畜狗)에 다름없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대다. 거창의 정치인들 가운데 과연 누가 도척의 개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눈앞의 이익에 굴종하고 있는지,

 

군민 모두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할 때다. 이번 선거가 거창의 정치를 바로잡고, 군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진짜 정치인을 가려내는 엄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거창읍 중앙리 주민 이말석 (gcinews@hanmail.net)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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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26- 05- 16 삭제

    도대체 아귀가 맞아야 납득되고 설득력 가지는데, 너무나 괴기한 그림에 순간 멍해지는 느낌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명분도 빈약하고 더더욱 기괴한 연대를 애써 통합운운 따옴표질에 구역질이 난다 도대체 정치가 뭔데, 끝간데없는 천박이 횧횡할까 수단과 방법에도 보이지 않지만 정서적 선이란게 존재한다, 그것마저 뭉개버린다면 정치가 존재야할 자리는 없다

  • 이경배
    2026- 05- 16 삭제

    존경합니댜. 거창 출신으로 부모님 세대가 끝이 나면 이제 누가 어떻게 나설지... 걱정입니다.

  • 보명깐돌이빵
    2026- 05- 16 삭제

    되어봐야 또또 알것이라 생각함 거창군이 왜 이리 양아치로 추락 오면 짓을해보앗자 구구팔십일 최고단계 야합 피똥싼다 설사에 피가나온다

  • 일단
    2026- 05- 16 삭제

    근데 진짜 무서운사람들이네... 피터지게 싸우는 척하면서 국민의힘 무공천 발표 후 급 단일화. 거창군민을 기만한걸까 신성범 국회의원을 기만한걸까

  • 최태한
    2026- 05- 16 삭제

    정말 맞는 말씀 입니다 구인모후보 공천과 공천 취소 지나간 거창군수 공천은 지나치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과 함께 거창군의 민심을 분열시키는 처사 입니다 수사 기관은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된 사건을 빨리 처리해야 합니다 구인모군수님의 압도적인 승리로 민심을 모아서 거창을 더욱 발전 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구인모 후보 화이팅

  • 덕분에
    2026- 05- 16 삭제

    거창군민들을 기만하기위해 언제 부터 쇼를 계획하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