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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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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거창군수 공천 ‘시계제로’…

명부 유출에 중앙당 결정까지 ‘내홍’

기사입력 2026-05-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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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협 사무국장 명부 유출로 시작된 파행,

  신성범 의원 사과에도 논란 지속

- 도당의 후보 배제’ vs 법원의 효력 정지

  공천 주도권 중앙당으로

- 후보 간 경선 서명 거부로 재심사 난항,

  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 우려

 

국민의힘 거창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이 당원 명부 유출이라는 도덕적 결함과 법원의 절차적 제동이 맞물리며 전례 없는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당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후보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공천 파행이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발단: ‘안방서 흘러나온 당원 명부, 지역 정가 발칵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 거창군 당원협의회(당협) 사무국장이 특정 후보 측에 책임당원 명부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공정성이 생명인 경선 과정에서 당원 정보가 유출되자 지역 정가는 요동쳤다. 해당 사무국장은 즉각 사퇴했으며, 지역구 의원인 신성범 국회의원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군민과 당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조기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전개: 도당의 강경 배제와 법원의 효력 정지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번 사건을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유출 의혹에 연루된 이홍기·최기봉 후보를 경선에서 전격 배제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구인모·김일수 후보 2인 경선을 통해 구인모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이홍기 후보가 제기한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법원은 경선 배제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을 문제 삼아 구 후보의 공천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에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는 당원 명부 유출 관련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동시에 공천권을 중앙당으로 이관하며 사태 해결의 공을 넘겼다.

 

현재: 중앙당 재심사도 삐걱유권자 피로감 극에 달해

중앙당 공관위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혼선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 중앙당은 5명의 후보를 모두 포함한 재경선 안을 제시했으나, 후보 간 규칙 합의가 무산됐다. 현재 구인모 후보만 경선 참여 안()에 서명했을 뿐, 나머지 후보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상식적인 상황과 다르게 중앙당이 별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재심사를 통보하는 등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러한 공천 진행은 파행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의 공세와 향후 전망: ‘어부지리노리는 여권

국민의힘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공천을 둘러싼 소모적 다툼이 거창을 전국적인 뉴스로 만드는 사이, 정작 군민의 살림살이와 거창의 미래 비전은 단 한 줄도 거론되지 않았다""이번 선거의 본령은 거창 경제를 살리는 정책 대결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본선 위기론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거창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선 불복이나 무소속 출마로 갈라설 경우, 민주당 후보에게는 유례없는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거창 지역의 한 정가 관계자는 중앙당이 명확한 도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본선에서 여권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있다민주당의 결집과 보수 진영의 분열이 맞물릴 경우 이번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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