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면 주민자치회(회장 유정연)는 지난 23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산2동 주민자치회(회장 황선우) 위원 30명과 고산2동 최용균 동장, 직원 4명이 주민자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위천면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전국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31개 지역 중 한 곳인 고산2동 주민자치회는 다양한 자치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우수 주민자치회로 최근 거창군에서 활발한 주민자치회 운영 지역인 위천면의 협동조합 설립사례, 주민참여사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위천면과 고산2동 주민자치회 소개, 위천면 주민자치사업장 견학, 수승대와 출렁다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산2동은 대구스타디움, 대구야구장, 미술관 등이 있는 수성구의 주요 체육문화시설이 위치한 지역으로, 위천면 주민자치회에서 설립한 ‘온마음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관리 위탁 운영 계획 중인 복지회관과 어울림마당 내 캠핑장, 다목적구장을 방문해 설립과정과 운영방법에 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벤치마킹에는 위천면 주민자치회 위원들도 함께 참여해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위한 양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공유하는 등 상호 발전적인 시간을 가졌다.
황산우 회장은 “위천면과 주민자치회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수성구와 거창군이 2007년부터 자매도시의 인연을 맺고 수성구 기관단체의 단합행사를 수승대에서 많이 개최해 위천면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라며 “위천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자치사업과 운영사항을 많이 배우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동복 위천면장은 “위천면과 고산2동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주민자치회 선두 주자이다”라며 “상호 간 빈번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