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3-09-27 12:20

  • 뉴스 > 사회

거창군 뚝딱이 봉사단, 뚝딱하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산박 같은 다양한 재능으로 뭉쳐 8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

기사입력 2023-05-22 16:51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다양한 직업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봉사의 일념으로 모여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8년째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거창군 마리면에서 낡은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뚝딱이봉사단'

중국 4대 기서의 하나인 '수호전'에서 언급되는 '양산박'을 뜨올리게 하는 미담의 봉사 주인공들은 경남 거창군지역에 거주하면서 직업과 직장은 각자 다르지만 봉사활동에 마음이 맞아 자연스럽게 뭉친 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뚝딱이봉사단(회장 전명옥)'이다.

거창뚝딱이봉사단은 2015년부터 8년째 거창군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집고쳐주기, 주거환경개선, 국토대청결, 정자 물청소, 벽화 그리기, 짜장면·떡국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이다.

이 모임 구성원들의 직업은 실로 다양하다, 목수와 미장공, 전기, 도배, 장판, 배관, 샷시, 유리, 보일러, 싱크대, 페인트 등등 각양각색이다.

구성원들이 모여 '뚝딱'하기만 하면 집 한채가 금새 지어지는 등 무슨일이든지 마음막 먹으면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봉사단 명칭이 '뚝딱이 봉사단'이 됐다.

지난 19일과 21일 거창뚝딱이봉사단은 거창군 마리면 고대마을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이 살고 있는 집이 너무 낡아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기 위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자는 마을 이장을 통해 추천된 복지사각지대 가구로 보일러는 고장으로 작동을 멈춘 지 3년이 넘었고 집은 낡고 노후돼 벽지와 장판 교체가 당장 시급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거창군에서 재료비를 지원받아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거창뚝딱이봉사단 회원 15명이 이틀에 걸쳐 고장 난 보일러와 벽지, 장판을 교체하고 수선했다. 

정세환 마리면장은 “바쁜 시기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우리 면 주거 취약 가구를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뚝딱이봉사단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뚝딱이 봉사단 전명옥 회장은 "회원들 각자가 가진 조그마한 재능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변에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