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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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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적십자병원 인공신장실 나이팅게일 천사들

친부모처럼 헌신적인 간호로 투석환자들 삶의 의욕을 되찾다.

기사입력 2023-05-2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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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적십자병원(원장 최준) 인공신장실의 간호사들이 투석환자들에게 헌신적인 간호를 해오고 있어 메마른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투석환자는 일주일에 3, 하루에 4시간씩 투석기에서 투석을 해야 하는데 월,,금요일 오전, 오후반과 화,,토요일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어 진다.

 

인공신장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일은 만만치가 않다. 투석환자가 4시간 동안 투석을 무사히 마칠 때까지 혈압상테, 투석의 진행상태, 심지어 심리적으로 위축된 환자의 정신적 위로 등을 면밀히 살피고 긴장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거창적십자 인공신장실에 근무하는 최소희 팀장과 황태은, 전현정 간호사들은 집에서 새벽 다섯시에 기상해서 여섯시 삼십분까지 출근하여 투석기를 점검하고 일곱시부터 투석환자에게 투석을 시작해 4시간을 마치면 곧 오후반 투석환자들이 밀려와 4시간 투석을 한다. 공휴일도 없이 일주일 내내 이것을 반복을 하는 중노동인 것이다.

 

콩팥이 망가진 환자들은 대체로 간호사들의 부모연령인 고령층으로 투석생활을 하면서 소외의식에 우울증까지 겹쳐 삶에 희망을 잃어버리기 쉬운데, 이러한 투석환자들에게 세명의 간호사들이 현신적으로 부모님 모시듯 간호를 해오고 있어 어느새 투석환자들이 하나 둘 활기를 찾고 삶의 희망을 얻어가는 투석실 분위기로 반전시킨 것이다.

 

거창읍에 사는 투석환자인 김모씨는 콩팥이 망가져 투석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눈앞이 캄캄하고 절망적이었는데 이제는 간호사들의 정성 때문에 투석생활이 편안하고 즐겁다며 신장이식을 하지 않고 이대로 죽 투석생활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즐겁고 명랑한 투석생활로 삶의 의욕를 잃어가는 환자분께 삶의 용기를 드리고 싶다는 최소희 팀장, 항상 부드러운 웃음과 친절한 자세로 환자를 따뜻하게 돌보는 황태은 간호사, 애교만점으로 환자를 위로하는 막내둥이 전현정간호사 그녀들은 모두 나이팅게일 같은 천사의 마음과 미소로 오늘도 삶의 의욕을 잃은 투석환자들의 즐거운 투석생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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