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펌프카 정순종대표(48세)
지난 2일 고향에서 펌프카 사업을 하고 있는 태광펌프카 정순종(48세) 대표가 위천면 모동에 위치한 연극학교를 직접 찾아와 전국대학연극제에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조매정 집행위원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대표는 즉석 '스피치'를 통해 내 고향 거창은 '교육도시'이기도 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연극도시'라며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거창이 세계적인 연극도시 '아비뇽' 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연극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거라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거창연극 발전을 위해 기회가 되면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 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금일봉을 전달받은 조매정 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사실 예술인들이 다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지만 특히 연극인들은 눈물 젖은 빵을 먹어가며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정대표님의 후원금은 금액을 떠나 연극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 한다고 말했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 포스터
한편, 제17회 거창 전국대학연극제는 위천면 장미극장에서 오는 12일 막을 올려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대학연극제는 회가 거듭할수록 덕유산 자락의 거창에 젊음의 열기로 흠뻑 적시고 있는 국내 유일의 경연식 대학극 '페스티벌'이다. 이번 대학연극제는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거창 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25일까지 장미극장에서 펼쳐진다.
후원금을 전달한 정순종대표는 남하면 양항리 내곡마을 출신으로 지역에서는 꽤 성공한 청년사업가로 알려져 있으며 항상 남을 배려하고 낮은자세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의리의 사나이로 정평이 나있다.
태광펌프카 010 4748 9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