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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4-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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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기도이다

기사입력 2021-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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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은 그가 머문 장소를 보면 안다. 공간에 그의 체취와 흔적이 스며있는 까닭이다. 벽에 걸린 그림이나 , 장식품 하나하나에도 삶의 기운이 배어 있다.

얼마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사무실을 찾은 적이 있다. 책과 종이가 가득한 방에는 노년의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나의 시선을 것은 벽에 붙은 글귀였다. 흰색 A4 용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나는 이미 나았다. 몸에는 병이 없다. 나는 항상 건강하다. 나의 몸은 활기차다. 나는 항상 행복하다.’

회장은 글귀를 벽에 붙여놓고 매일 대면한다. 하루에도 번씩 되뇌면서 긍정 DNA 마음에 주입한다. 그러자 얼굴색이 밝아지더니 몸의 신병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21세기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아마 긍정의 언어일 것이다. SNS 사용이 보편화된 요즘을 말의 홍수시대로 부르지만 넘치는 부정적 언어들이다. 언론 뉴스나 페이스북, 카카오톡을 보면 비판적, 부정적 내용이 대부분이다. 눈귀로 접하는 정보 중에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 것이 10배나 많다. 저질스러운 막말이나 분노의 언어도 수두룩하다.

막말을 하는 사람들이 명심할 것이 있다. 막말과 욕설의 최대 피해자는 자기 자신이이라는 사실이다. 막말을 하려면 먼저 자기 마음속에 막말의 내용을 떠올려야 한다. 1 피해이다. 다음에는 막말을 자기 입으로 내뱉어야 한다. 막말의 2 피해이다. 마지막으로 막말은 자기 귀를 통해 반드시 들어오게 되어 있다. 3 피해이다.

인디언 부족에는 “2 이상 말하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속담이 있다.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원주민들은 나무가 너무 커서 베기 어려울 모두 나무 주위에 모인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일제히 나무를 향해 온갖 저주를 퍼붓기 시작한다. “빨리 죽어 버려!” “너는 가치가 없어.” 이런 식으로 동안 소리치면 신기하게도 나무가 서서히 말라죽는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믿기 힘든 얘기지만 부정적인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일깨우는 교훈이 아닐 없다.

이야기는 인도 영화지상의 별들처럼에서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에서 선생님은 난독증을 가진 소년의 부모를 찾아가 부정적 언어의 위험성을 알려준다. 소년의 부모는 자기 아이를 게으르고 불성실하다고 항상 야단만 쳤다. 꾸중을 들은 소년은 솔로몬제도의 나무처럼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어갔다. 하지만 아이는 선생님과 부모의 인정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찾아 마침내 교내 미술 대회에서 일등을 한다.

삶은 부메랑이다. 우리들의 생각, , 행동은 언제가 될지 모르나 틀림없이 되돌아온다. 그리고 정확하게 우리 자신을 명중시킨다.” 플로랑스 스코벨 쉰의 어록이다. “아이고 팔자야.” 이런 비관적 언어를 남용하면 비관적 함정에서 벗어날 없다. 부정의 감옥에 갇히지 않으려면 자신의 언어부터 바꿔야 한다.

옛날 서양의 마법사들은아브라 카다브라라는 주문을 외웠다. ‘내가 말한 대로 이루어지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고대 아람어이다. 우리에게도 '말이 씨가 된다' 속담이 있지 않은가. 무지개 같은 삶을 살고 싶으면 무지갯빛 언어를 써야 한다. 회장처럼 벽에 붙여놓고나는 행복하다 되뇌어야 한다. 삶은 기도이고 주문이다.

 

 

출처 : 배연국의 행복한 세상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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