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1-04-22 15:17

  • 뉴스 > 사회

김향란 거창군의원 5분자유발언

현재 지원지청 부지에서 미술관이 도시재생과 만나야 한다.

기사입력 2021-04-05 13:15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김종두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 구인모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 정론직필에 앞장서시는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 향 란 의원입니다.

 

바람은 한결 부드럽고 갈아엎은 논밭 둑에는 나물캐는 사람들 손길이 분주하고 임시 개통한 한들교 주변과 곰실, 건계정가는 길 시내 곳곳이 꽃들의 향연으로 손짓하는 봄입니다.

 

특히 오늘은 법정 기념일인 식목일입니다. 꽃소식이 한 해 다르게 빨라지다 보니 식목일을 앞당겨야한다는 국민적인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황사, 미세먼지를 끼고 사는 일상은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더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마음처럼 우리는 현재적인 삶과 후손들을 위해 과연 무엇을 물려줘야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지역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진 분이라면 현재 지원지청 부지의 소중함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시내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심지에서 가장 높게 위치하며 학교밀집지역에 둘러싸여 충혼탑과 청소년 수련관이 위치한 죽전근린공원과 죽전도시재생 마을을 양쪽으로 거느린 귀한 공간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7대에 죽전근린공원과 교량으로 연결한 후 교육도시 브랜드를 살린 잡월드 유치를 제안한 바 있었지만 현재적 관점에서는 지원지청 부지의 상징적인 의미를 살려 전체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서비스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이는 건계정과 거열산성 국가사적, 신라촌, 동천저류지 하천환경교육센터, 물건너 문화센터, 문화원과 전수관을 아우른 문화 복합단지, 곰실과 시내를 흐르는 황강과 심소정, 창포원 등 자연적인 요소에 역사 문화 사회 인문적인 환경을 담아내는 지역대표성과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열고 보니 몇 해 전 어느 분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전국적인 교육도시 거창에 왜 미술관이 없냐고 말입니다.

 

미술관의 기능은 화랑처럼 그림같은 미술품, 공예품, 조각품 등 예술품들을 전시판매하는 기능만이 아닌 교육하고 체험하고 연구하고 소통하며 휴식하는 종합적인 기능을 하며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거창만의 문화생태공원의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관내 유일한 전시관은 문화센터에 더부살이 하고 있고 어떤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으며 문화센터 창고에 방치되거나 흩어져있는 실정입니다. 공공미술 일환에서 관내 소장한 예술품들을 한 곳에 모아 분류하고 넘버링하고 자료로 데이터화하는 아카이빙도 미술관의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인구 얼마나 된다고 더구나 군단위에 미술관타령이냐 하겠지만 신안군 순창군 담양군 함평군 양평군등과 수도권은 구단위에도 운영하고 있고 인구 4만명도 안되는 신안군의 경우 저녁노을 미술관이름에서 풍기듯 지역 특성을 살려 섬마다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양평군립미술관은 두 해 동안 30만명 이상이 머물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이 흐르고 인권과 평화가 넘치는거창군립미술관건립은 주민들과 방문객들 사이의 공감 소통을 통한 지역사회 브랜드향상으로 경제적 수익성 뿐 아니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문화적 생태적 가치 그 이상일 것입니다. 문화예술은 관광자원이기 이전에 지역주민들의 삶의 방식이며 마음의 교류이며 지역사회를 공동체 의식으로 묶어주는 끈이기 때문입니다.

 

토목공사적인 사업으로 접근해 건물부터 헐고보는 방식보다 산업구조 변화로 황폐화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재생사례와 인구감소로 쇠퇴를 거듭하던 일본 폐허도시 나오시마의 지중미술관 재탄생 사례도 주목하면서 지원지청 건물을 헐지 말고 도시재생관점에서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면 어떨까합니다.

 

교육문화예술의 도시를 표방한지 반세기가 넘었습니다. 충혼탑과 청소년 수련관이 위치한 죽전근린공원과 죽전도시재생 마을을 무지개다리로 연결하고 전망대인 거창타워를 배치하면 지역의 명물이 될 것이고 1979년 준공한 지원 지청 건물을 도시재생관점으로 재탄생하고 예술과 휴식과 자연이 조화된 공간, 평화와 인권이 흐르는 거창군립미술관 건립쪽으로 마음을 모은다면 지역의 랜드마크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교육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살려나가길 바라면서 오분발언을 마칠까합니다.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