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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11-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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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잠룡 김태호를 기대한다.'

기사입력 2020-10-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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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최민식
발행인  최민식


경남 출신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최근 검찰에서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아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 듯하다.

 

얼마 전에는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해 복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최근 당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태호 의원의 복당이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어 반색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요즘 국민의힘을 보면, 자기 집 보물은 돌보지 않고 다른 데서 찾는다는 말이 떠오른다. 야당 주변에 인물이 왜 없으랴마는 돌아볼 생각은 않고 없다고만 하소연이다. 사실 김태호 의원만 해도 잠재력이 큰 잠룡이다. 탄핵으로 갈라졌던 보수진영 어디에서도 거부감이 없는 인물인데다, 50대의 젊음과 신선함, 도지사 2회와 국회의원 3선의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한 번 만나면 김태호사람이 된다고 할 정도로 소통에 능하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준다. 40대 국무총리 발탁이 문턱에서 무산됐지만, 실패와 좌절이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필자도 그랬지만 최근 김태호 의원을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김태호가 많이 변했다는 얘기들을 한다. 더 깊어졌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 29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면서 바뀐 김태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게 주변의 평가이다.

 

마포포럼(더 좋은 세상으로)은 김무성 전 의원이 야권 진영의 '킹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꾸린 포럼이다. 원희룡, 오세훈에 이어 초청받은 김태호 의원은지독한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 대연대를 제안하며 국민을 섬기는 길을 가겠다고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과거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돌출 발언으로 돈키호테로 불리던 때를 회상하며내 욕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도 처절히 반성했다. 40대 대통령을 꿈꾸며 달려왔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칼을 잡으려고만 했지, 칼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그게 내 수준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솔직한 자기고백과 처절한 반성이었다. "범야권 대연대의 새 판을 짜야 한다""3당을 시사하는 게 아니라 지독한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 대연대가 필요하다"는 김태호 의원의 발언은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과 함께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돌아온 김태호의 달라진 모습! 경남뿐 아니라 부산, 울산 등 영남권에서 김태호 의원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김태호를 기대해본다.  

 


 

거창인터넷신문 (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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