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참여하게 된 극단 각인각색은, ‘싸움터에서의 피크닉’이라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작가 F. 아라발, 이정하 연출자가 맡은 이 작품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으로 이정하 연출이 재각색하여 한국의 상황으로 바꾸어 부조리한 삶의 행복과 사랑을 무대화하여 미미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이 가져온 슬픔과 아픔에 안주하지 않고 삶의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려고 할 것이고,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소요시간 70분
*연출의도
“인간의 끝없는 욕망으로 인한 파괴된 자연과 생명들의 가치를 우리는 느끼고 존귀함을 후손들에게 느끼게 물려줘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쟁은 어떠한 이유로도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일까? 이제는 우리 모두가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고 부조리한 현실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연극 희곡 속 군상들처럼 웃음과 행복을 느껴야한다. 신이 주신 아름다운 지구에서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우리 인간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연극을 통한‘삶의 찬란한 슬픔과 웃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작품줄거리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 휴전선 근방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연극은 시작된다. 전쟁터에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넘이’는 외롭다. 전우도 없고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향의 부모님을 그리워한다. 꿈 속의 불가능한 일처럼 부모님이 음식 가득 담아 찾아오고, 상대편 군인 ‘북이’가 나타나 포로가 된다. 하지만 ‘넘이’와 ‘북이’ 그리고 부모님들은 전쟁이라는 상황을 잊고 잠시나마 즐거운 피크닉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