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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오후 2:18:09 입력 뉴스 > 거창별곡

하루(春)의 봄날



묵비사염(墨悲絲染) 이란 말이 있다. 옛날 중국의 묵자가 흰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슬퍼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하루는 묵자가 어떤 사람이 염색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파란 물감에 흰 실을 담그자 파랑색 실이 되고, 노란 물감통에 실을 넣었더니 노랑색 실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교육이나 환경에 따라 성품과 습관이 좋게 변하기도 하고 나쁘게도 바뀔 것이다. 그러나 물감을 들인 실이 원래의 흰 실로 다시 돌아가기 힘든 것처럼 사람 역시 나쁜 것에 한번 물들면 고치기 어렵다. 묵자는 이런 생각에 미치자 그만 슬퍼졌다고 한다.

묵자의 고사처럼 행복에서도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좋은 것과 자주 접촉해야 한다. 밝고 아름다운 존재와 가까이하면 나의 기분이 덩달아 좋아지기 때문이다. 꽃이든 책이든 음악이든 취미든 상관이 없다. 그 중에서도 좋은 사람과 사귀는 것이 으뜸이다.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과 가까이하면 행복한 기분이 들지만 원망과 증오로 찌든 사람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우울한 감정에 젖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좋은 사람과 인연을 맺는 일은 엄청난 행운이자 축복이다.

 

 

출처 : 배연국의 행복편지

거창인터넷신문(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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