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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오전 10:35:20 입력 뉴스 > 거창별곡

진실의 조건



말은  어렵다. 늘 사용하는 말인데도 그 의미를 잘못 짚을 일이 허다하다. 말의 앞뒤 맥락과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단어만 좇다가는 자칫 샛길로 빠지기 십상이다

 

아내와 라오스 여행 중에 생긴 일이다. "당신얼굴 지워요." 아내가 묻자 내가 대답했다. "아니, 멀쩡한 내 얼굴을 왜 없애라는 거야?" 나의 어설픈 '아재 개그' 아내가 웃었다. 우리 부부는 낮에 햇볕이 뜨거워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외출을 했다가 호텔 방으로 돌아온 뒤에는 클렌징 티슈 등으로 선크림을 닦아냈다. 그날 아내는 나에게 얼굴이 아니라 선크림을 지울 거냐고 물은 것이다. 단어만 무작정 좇아가면 얼굴을 지우는 격이 되고 만다.

이처럼 말은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뜻을 헤아리기 어렵다. 더구나 똑같은 상황을 눈으로 보더라도 백이면 천이면  사람이 이해하는 수준과 시각이 모두 다르다그런 까닭에 어떤 사건이 타인의 입을 통해 여러 번 옮겨졌다면 그 말을 진실이라고 믿을  있을까 말이 함유하고 있는 진실의 순도는 과연 얼마쯤이 될까?

일찍이 공자께서는 '글은 말을 다하지 못하고말은 뜻을 다하지 못한다(書不盡言 言不盡意)' 설파했다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다불완전한 존재가 전파하는 진실은 아무리 정확히 전파하려고 노력해도 순도 100% 진실일 수가 없다하물며 진실에 대한 열정이나 수고로움도 없이 그저 주워들은 얘기를 옮긴 수준이라면  말할 게 있겠는가

진실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을 진실이라고 고집하지 않는다. 겸허한 자세로 세상을 본다. 자신이나 자기 집단을 완전무결하다고 믿으면 지혜는 성장을 멈추고, 타인에 대한 이해도 설 땅을 잃기 때문이다.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성찰하는 자만이 진실의 세계로 입장할 자격이 있다.

 

 

출처 : 배연국의 행복편지

 

거창인터넷신문(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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