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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오전 10:38:15 입력 뉴스 > 거창별곡

기쁨도 재산이다



외적인 만족과 기쁨은 오래 가지 않는다.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하루를 행복하려면 목욕을 하고 일주일을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고 일년을 행복하려면 새 집을 사라.' 많은 돈을 들여 멋진 집을 사더라도 그 행복감이 일년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그렇다. 새 차를 구입하더라도 그 만족감은 한두 달 지나면 시들해지게 마련이다. 얼마쯤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평상시 행복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슬프거나 나쁜 일을 겪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평상으로 복귀하는 마음속의 행복 수준은 각자 다르다는 사실이다. 평상의 행복도가 30인 사람, 60인 사람, 90인 사람 등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면 평상의 행복도가 90에 가깝고, 나중에 그 수준으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가령 평상시 행복도가 50인 놀부의 경우 1억원짜리 벤츠를 구입해 행복감이 일시적으로 90까지 치솟았더라도 다음날 89, 일주일 후 80, 한달 후 70으로 서서히 하락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평상 수준 50으로 복귀한다. 이 경우 증가한 행복의 총량이 1000이라면 놀부는 그 행복감을 얻느라 1억원의 비용을 지출한 셈이 된다. 만약 평상의 행복도가 80인 흥부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50인 놀부보다 평생(80세 기준) 876,000의 행복감을 더 누리게 된다. 벤츠를 산 놀부와 비교하자면 평생 876억원어치의 행복감을 더 누리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산술적인 계산에 불과하다. 인생의 목적인 행복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겠는가. 행복은 돈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 그러나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만족과 기쁨을 키울줄 아는 사람은 엄청난 '행복의 부자'인 것만은 분명하다. 매사 원망, 짜증, 후회로 가득한 이는 스스로 삶의 기쁨을 떨어뜨리는 '행복의 빈자'이다. 행복의 부자가 되느냐 빈자가 되느냐,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출처 : 배연국의 행복편지

거창인터넷신문(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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